퇴사각은 디지털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 게임입니다. 팀장의 막말과 광고주의 무한 수정을 견디며 온에어까지 살아남는 10턴짜리 선택 게임으로, 엔딩은 13종입니다. 전설의 AE로 남을 수도, 번아웃으로 쓰러질 수도, 빡침이 100을 넘겨 퇴사·이직·무단결근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.
게임 외에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. 클라 번역기는 "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" 같은 완곡어법의 진짜 뜻을 30초 안에 맞히는 스피드런이고, 용어사전은 이 업계에서 실제로 쓰는 말 113개를 정의와 현장 용법까지 정리한 것입니다.
광고업계에는 밖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많습니다. 금요일 저녁 7시에 월요일 아침 보고용 시안 다섯 개를 요청받는 일, '느낌만 좀 보자'는 말로 시작해 3주가 지나는 일, 파일명이 '최종_진짜최종_찐최종'까지 가는 일.
이런 이야기는 술자리에서만 오갑니다. 그걸 게임으로 만들면 웃으면서 나눌 수 있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.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, 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이 "이거 내 얘긴데" 하고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.
등장하는 상황은 업계 종사자들에게서 나옵니다. 게임을 끝내면 나오는 제보 창구를 통해 실제로 겪은 일을 익명으로 보내주시면, 다듬어서 새 시나리오로 추가합니다. 이름·이메일·로그인을 받지 않으며, 보내주신 내용에서 특정 회사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.
퇴사각은 퇴사각 운영팀이 운영하는 개인 프로젝트입니다. 제보를 반영해 시나리오와 용어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. 문의는 문의하기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.